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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도 홀로 하기를 원한 적이 많았다.

홀로 밤에 키보드 소리와 음악 소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줄만 알았다.


착각은 이윽고 성과저하로 다가온다.

혼자 일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텐션'을 극도로 낮추는 행위이다.

하기 싫으면, 피곤하면, 아프면 안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핑계는 산이 되어 합당한 이유를 만든다.


내 인사고과는 내가 평가할 수없다.

거울을 보자,

내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를 관찰한다.

이윽고 거울에서 눈을 돌린다.

내 생김새를 판단하는 것도 내겐 큰 스트레스가 된다.

남의 성과를 판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건 쉽지만

그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그런 일을 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 날의 내 생각을 정정하자.

난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난 홀로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당분간 홀로 프로듀싱하기로 했다.

나를 혹독하게 매어보자.

두 달간 잘 쉬었고

이제 열심히 한다.


블로그를 지표로 삼아서 누군가가 나를 관찰하게 하자.

텐션을 올리자.

으쌰 개발시작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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